10월 2일, 50보병사단에서 진행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시각장애인 전문예술단인 한빛예술단(단장 김양수)의 ‘아름다운 마을음악회’가 지난 10월 2일에 전 군에서 가장 넓은 위수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50보병사단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전우간 소통과 배려의 정신을 특별히 강조하신 50사단장을 비롯해 사단 예하부대 장병과 군 가족 특별히 신병교육을 위해 입소한 훈련병 등 8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하였다.

무대에 오른 한빛예술단 단원들은 지휘자와 악보를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기에 모든 곡들을 외워서 연주하고 있으며 본인의 악보뿐만 아니라 전 악기의 악보를 외우고 다른 연주자에 소리에 귀 기울여야만 연주자 가능하다. 이런 소통과 배려의 모습은 국가 안보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있는 장병들에게 전우애를 더욱 북돋우고 있다.

이지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브라스 앙상블의 ‘Queen in Concert’, 보컬 이아름양의 영화 알라딘 삽입곡 ‘Speechless’ 등 현재 인기를 누리는 영화, 애니메이션의 히트곡으로 무대를 열며 장병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한빛오케스트라는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과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Bacchanale 등 명곡이 이어졌고, 영화 ‘파가니니’ 삽입곡 라캄파넬라를 김종훈 음악감독의 바이올린 협연으로 들려주며 진한 감동을 전했다.

공연에 함께한 한 장병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클래식 공연을 보았고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단원들을 보며 존경심과 희망을 얻게 되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빛예술단은 다양한 사회구성원을 찾아가는 마을음악회, 생명사랑 콘서트를 통해 위기가정에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며 어둠 속에서 찾은 희망의 메시지를 사회에 전하고 있다. 또한 군장병, 재소자 등 특정 대상을 위한 희망음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용기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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