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5일 나주 본사에서 솔빅테크 등 36개 기업과 '2019년 제1차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을 맺는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 등 지자체 관계자와 협약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들 36개 기업의 투자 금액은 993억원, 고용창출 인원은 568명이며, 특히 이 가운데 7개사는 용지계약과 공사착공 등 투자실행을 이미 완료한 상태다.

한전이 나주로 이전한 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연구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유치와 함께 한국전기연구원, 한전 전력연구원, 전기설비시험연구원 등 에너지관련 R&D기관 등의 집적을 통해 국내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성장 중이다.

이날 협약기업을 포함해 그동안 에너지밸리 투자를 약속한 기업은 총 396개사로 2020년까지 500개 기업 유치목표대비 79%를 달성하게 된다. 총 투자금액은 1조6019억원, 고용창출은 9580명이다.

한전은 이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에너지밸리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해 에너지분야 전문인력 공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들이 인력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여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등 에너지밸리의 지속성장을 위한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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