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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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김정환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산하기관 부기관장 회의를 열고 기관별 안전강화 대책과 채용 제도개선 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 사고를 계기로 범정부 차원에서 수립한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과 채용 제도 개선대책 이행실적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 한국서부발전을 비롯한 41개 산하기관 중 38곳이 안전관리 기본계획 수립을 마쳤고, 임원급 안전관리 책임자 또는 전담조직을 둬야 하는 22개 대상 기관 모두 지정·설치를 완료했다.

채용제도 개선 대책과 관련해선 41개 기관 중 38곳이 채용세칙을 마련했고, 채용비리 논란에 휩싸였던 강원랜드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28개 기관이 외부 채용평가 위원구성 내실화도 대책에 반영했다.

이외에도 각 기관별 투자 계획 이행 실적을 점검했고, 주요 발전소 등 산업부 소관 41개 공공기관의 주요 시설 안전 대응 매뉴얼 등을 살피면서 하절기 폭염이나 강풍 등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정환 기조실장은 41개 공공기관 부기관장들에게 "작업장 안전, 투명한 채용, 투자활성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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