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최근 미국 차기 대선의 쟁점으로 부각한 뉴욕시 '그린 뉴딜' 정책을 서울시에 적용가능한지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19일 오후 2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서울시에너지정책위원회와 함께 '2019년 제1차 서울에너지포럼'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에너지포럼은 자립나눔·공존·지속가능한 에너지정책 비전과 과제를 제시하고, 각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민·관·학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온실가스 감축, 일자리 확대, 불평등 해소 등을 뼈대로 하는 도시형 그린 뉴딜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주제를 두고 지방정부의 비전을 논의한다.

그린 뉴딜 정책은 미국 민주당이 추진하는 정책으로 2030년 또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화한다는 구상이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유리 외벽 초고층빌딩 신축을 금지하고 2030년까지 대형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원장은 '전환적 뉴딜과 한국 사회 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미국 뉴욕의 그린뉴딜 정책을 시 에너지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두고 전문가들이 발제한다. 에너지 자립도시, 서울에 맞는 비전과 핵심목표, 과제 등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에너지전환 시대에 더욱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선도적인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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