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오늘부터~23일까지를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은 국민들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에 직접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기간 동안 11개 지방해양수산청과 지자체,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1만3000여 명이 참여해 전국 연안 135개소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행사를 진행한다.

올해에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하천변 쓰레기와 해양쓰레기수거활동을 실시하여 장마철, 태풍 발생 등을 앞두고 해양쓰레기 발생요인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해수부는 정화주간이 끝난 뒤에도 매월 ‘연안 정화의 날’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올해를 '해양플라스틱 제로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 5월 말 수립한 '해양플라스틱 저감 종합대책'을 기반으로 해양플라스틱을 2022년까지 30%, 2030년까지 50%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성혁 장관은 "해양쓰레기는 한 번 발생하면 해류 등을 따라 빠르게 확산되고, 수거가 어렵기 때문에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이번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을 비롯한 해양환경 보전활동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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