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최근 LNG운반선 1척을 수주하는 등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나섰다. 현재까지 올해 목표치를 32%가량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로부터 17만4000㎥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2년 상반기까지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마란가스는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6척의 LNG운반선 중 5척을 발주한 최대 고객사 중 하나다. 현재 LNG운반선 추가 발주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VR 선원교육시스템 개발과 디지털 트윈십 개발 착수 등 수주 이후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도 선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기술력과 고객중심 마인드로 수주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6척과 초대형 원유 운반선 6척, 잠수함 3척 등 총 15척에 26억9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현재까지 올해 목표인 83억7000억달러의 약 32%를 달성했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