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을 기념하는 축제 한마당이 울산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울산시는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태화강지방정원 느티마당 일원에서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과 함께 '제11회 환경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 날 오후 4시부터 느티마당에서 열리는 기념식은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한 단체장과 국회의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과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등으로 진행된다.

유공자 표창에는 십리대숲지킴이 자원봉사회 배영순, (사)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차운성 등 지역의 환경보전 및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한 시민과 환경활동가, 기업체 등 28명이 울산시장 표창을 수상한다.

올해 축제는 '푸른 하늘을 위한 오늘의 한걸음' 주제로 30개의 시민환경단체 등이 참여해 공감과 소통, 그리고 동참이 어우러지는 시민주도형 축제로 꾸며진다.

또 시민환경단체에서 마련한 전시․체험부스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식물 화분 및 공기정화식물 액자 만들기, 폐현수막을 이용한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대나무 자르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 외에도 반딧불이 애벌레 관찰 등 우화과정, 생활 속의 미세먼지 바로알기, 재활용 분리배출 요령 안내,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 홍보, 울산생태 전국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풍성한 볼거리도 함께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대한민국 생태관광지역 26선이며 울산 12경인 태화강지방정원에서 다양한 환경체험행사를 즐기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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