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LN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30만톤급 친환경 초대형유조선 개발에 성공해 본격적인 수주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영국의 선급협회인 '로이드'(Lloyd's Register)로부터 'LNG 연료추진 초대형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인증 수여식은 지난 6일(현지시간) 조선·해양 박람회인 '노르시핑'(Nor-Shipping)가 열린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진행됐다.

선급협회의 인증은 선박 기본설계의 기술적 적합성을 검증하는 절차로 인증을 받음으로써 본격적인 수주 활동이 가능해진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선박에는 삼성중공업의 독자 기술인 LNG 연료공급시스템 '에스-푸가스'(S-Fugas)와 연료절감장치 '세이버 에어'(SAVER Air) 등이 고효율·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운항비 절감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친환경 선박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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