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설치될 수소충전소 (사진=현대차 제공)
국회에 설치될 수소충전소 (사진=현대차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국회·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제샌드박스 제1호 사업인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지난 1월 산업부 장관(성윤모)과 국회의장(문희상) 간 논의를 거쳐 추진한 것으로 지난 2월 규제샌드박스 제1호 승인을 통해 규제특례를 부여받아 지난 4월 국회 부지사용 허가, 5월 영등포 구청의 건축허가를 받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충전소는 인·허가부터 최종 완공까지 총 6개월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완공되면 우리나라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일본의 도쿄타워 인근 수소충전소와 같은 상징적인 수소충전소를 보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 행사 이후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회사무처, 현대차, 수소에너지네트워크㈜(수소인프라 확대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간 수소전기차와 충전소 확산에 협력하는 협약식도 열렸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수소차와 수소경제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수소충전소는 꼭 필요한 핵심 인프라"라며 "국회에 수소충전소를 차질 없이 설치함으로써 국민들이 수소충전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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