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주시 의회 제공
사진=전주시 의회 제공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23일 새만금 담수호 해수 유통과 위도~식도 간 연도교 설치를 정부에 건의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이날 전북 부안군의회에서 제245차 월례회를 열고 새만금 방조제 축조로 새만금 담수호 수질이 악화돼 물고기 떼죽음 현상이 매년 발생하는 등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새만금 담수호 해수유통 계획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어 방조제 축조 이후 새만금 내·외측의 생태계 단절로 주요 어자원이 크게 감소하고 해수욕장 모래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며 어민들의 생존권 보장과 해수욕장 모래유실 방지 대책 및 원상 복구를 요구했다.

협의회는 또 위도가 새만금사업으로 인한 급격한 어획량 감소와 기상여건에 따른 내륙과의 잦은 고립으로 생필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주민편의를 위한 연도교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병술 회장은 “새만금 생태계 보존을 위해 새만금 담수호의 해수 유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위도~식도 간 연도교 설치가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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