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립공원 내에 남아 있는 폐광산 등 광해시설에 대한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국립공원공단은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폐석탄광 등 일부 국립공원에 남아 있는 광해시설의 자연친화적인 복원을 위해 23일 강원도 원주시 한국광해관리공단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립공원 내 광해발생 공동조사 및 사업추진 협력 △광해방지 사업추진을 위한 인허가 협력 △광해방지시설물 점검 및 관리 협력 △광해방지 관련 학술 및 기술교류 협력 등이다.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6월 중 구성해 국립공원 내 광해시설을 합동으로 조사하고 광해 유형별 복원방안 수립과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국립공원 일대의 폐석탄광은 태백산(함백산) 내외에 11곳, 월악산 내에 2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태백산국립공원 함백산 일대 자연경관 복원을 위한 폐전신주 18개에 대한 철거사업을 진행한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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