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6월부터 폐기물이 산처럼 쌓여서 형성된 일명 ‘쓰레기산’ 처리작업에 나선다.

'의성 쓰레기산'은 2008년 한 폐기물재활용업체가 방치한 폐기물로 17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의성 쓰레기산은 해당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17회, 고발 7회 등이 반복되는 사이 폐기물 17만톤이 야적됐다.

의성군은 53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뒤 지난달 입찰 공고로 업체를 선정, 지난 13일부터 선별작업에 들어갔다.

폐기물은 2차 오염을 막기 위해 현장에서 선별 파쇄 등을 통해 재활용 상태로 가공된 후 6월부터 반출될 예정이다. 의성군은 2만6000톤을 우선 처리하고, 예산이 추가로 확보되면 나머지 처리에 나설 계획이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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