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양환경공단 제공
사진=해양환경공단 제공

해양환경공단(KOEM)이 2월~5월까지 신안 대흑산도와 제주 서귀포시에서 해양환경을 파괴하고 해양사고를 발생시키는 바닷속 해양폐기물 385톤을 수거했다.

수거된 침적쓰레기는 폐그물, 폐로프 등 조업 중 버려지거나 유실된 폐어구가 대부분이었다. 또 선박 접안의 방충재 역할을 하는 폐타이어나 고철류도 일부 포함돼 있다.

바닷속 침적쓰레기는 해양생물의 서식지 파괴는 물론 해양생물이 걸려 죽는 유령어업 등으로 연간 3700억 원 이상의 어업피해가 발생된다. 폐로프 등은 선박 추진 기관에 걸려 해양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박승기 KOEM 이사장은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통해 해양환경 개선과 항만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어업인 및 대국민 대상 인식증진 활동을 병행하여 해양쓰레기 발생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OEM은 최근 5년간 주요 무역항 및 연안항을 중심으로 연평균 약 3500여 톤의 침적쓰레기를 수거해 왔다. 올해는 목포 남항, 통영항 주변해역 등 전국 26개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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