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 육상플랜트사업부에서 독립한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하 파워시스템)이 독립 후 처음으로 대형 보일러 공사를 수주했다.

파워시스템은 최근 유럽지역의 컨소시엄으로부터 태국 '타이오일'(Thai Oil Public Company Limited)의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공급할 순환유동층보일러(CFBC) 3기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1억달러(약 1200억원)다.

해당 기업이 이번에 수주한 CFBC보일러는 석유정제 고도화 설비의 부산물을 연료로 시간당 990톤의 증기를 생산하며, 이 증기는 정유공장의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터빈을 돌리는 데 사용된다.

한편, CFBC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와 달리 장시간 지속해서 열을 순화시켜 연료를 완전히 연소시키는 발전설비로,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줄여 환경오염을 방지할 뿐 아니라 경제성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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