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이 "시장의 작은 변화에도 관심을 갖고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두어야 하며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기보다는 배우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의 역량으로 내재화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 성장 동력을 만들고 고객과 시장의 인정을 받는 GS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주요 계열사 CEO 및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Value Creation Forum)’이 열렸다.

허 회장은 개회사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공유경제 등 혁신적 신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속속 등장해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세상의 변화를 잘 읽어 이를 사업기회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의 속도가 빠를수록 시장의 움직임과 변화를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객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시장에서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잘 살펴서 그 변화의 맥락을 짚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상적인 프로세스부터 회사 전체의 조직문화까지 끊임없이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하며 우리에게 익숙한 시스템이라도 새로운 환경에 맞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며 "도전과 혁신의 DNA를 조직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거나 소수의 참여자만 이해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조직원 개개인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일상에서 체험하고, 그런 경험이 쌓여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질 때 조직 전체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된 '해당 포럼'은 계열사들이 경영혁신 성공사례를 공유해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룹 내에 변화와 혁신의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게 하는 자리다. 이날 포럼에선 주요 계열사들이 9가지 주제에 대한 혁신사례를 공유했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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