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3~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국제 물 회의'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물 안보 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 회의는 국가 간 공유하천 물 관리, 협치 활성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회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물 안보와 평화를 위한 부문 간 협력의 활용'이다. 교육, 과학, 문화 소통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물을 둘러싼 갈등을 풀고 협력과 평화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환경부는 13일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OECD, 아시아물위원회(AWC)와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과정'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조 장관은 14일 '물과 평화'를 주제로 한 토의에서 수마야 빈트 엘하산 요르단 공주, 자말아바 알아디 이라크 수자원부 장관 등과 함께 연설자로 나선다. 국가·지역 간 물 분쟁을 완화하고 수자원을 평화적으로 공유하자고 강조할 예정이다.

같은 날 유네스코 본부에서 세네갈과 '제9차 세계 물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도 맺는다. 세계 물포럼은 오는 2021년 세네갈에서 열린다.

조 장관은 “회의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전 세계적인 공감대를 끌어낼 좋은 기회”라며 “OECD, 세네갈 등과의 협력 강화가 국내 물 기업이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으로 진출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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