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6월부터 광역알뜰교통카드의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10일 대광위에 따르면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민간 카드사의 협업을 통해 월 44회 정기권으로 교통비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이때 20% 추가 할인을 받아 최대 30%까지 교통비를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민간 기업·보험사 등을 통한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이밖에 이번 알뜰교통카드엔 기존 선불카드 외 후불카드(신용카드)가 처음 도입된다. 신한카드, 우리카드(BC)가 지원하며 카드사별로 10%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비롯해 다양한 부가 혜택이 제공된다.

5만원권과 7만원권의 모바일 전용 선불카드도 출시해 각각 10% 추가 충전 혜택으로 5만5000원, 7만7000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역별로 제한됐던 마일리지 적립도 전국으로 확대한다. 마을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등 요금이 다양한 교통수단의 이용뿐만 아니라 환승(수도권의 경우 5회까지 가능, 지역별 상이)도 가능하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