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충남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외출시 참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환자 866명(사망자 174명)이 확인됐다.
올해 4월 기준으로 해당 바이러스 보유 진드기를 감시한 결과, 참진드기 지수(전체 참진드기 개체수/채집기수)가 54.4로 전년 동기간35.8 대비 51.7% 높은 수준이며, 지역별로 충남 178.3, 강원 97.9, 제주 57.3 순으로 높았다.
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특히 흡혈을 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약충은 4-6월, 성충은 6-8월에 높은 밀도로 채집된다.
해당 바이러스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 등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체계와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정진홍 기자 (jjh@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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