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4일 대전 본사에서 대전광역시, 국립생태원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추동습지공원 전경. [자료:한국수자원공사]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추동습지공원 전경. [자료:한국수자원공사]

생태관광은 생태계가 우수하거나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역에서 자연자산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자연친화적 관광이다.

이번 협약은 대청호를 중심으로 한 생태관광 활성화 및 홍보, 생태분야 기술교류를 비롯해 이를 위한 3개 기관 실무협의회 구성 등을 담고 있다.

수자원공사와 대전시는 대청호 수변생태공간을 활용한 '대청호 오백리길'과 연계된 생태관광과 생태해설사 운영에 협력한다. 대청호 오백리길은 대청호 주변을 따라 마을과 하천을 연결해 대전시, 보은군, 옥천군, 청주시에 걸친 약 220㎞에 이르는 총 21구간의 수변생태문화 둘레길이다.국립생태원은 전문 생태해설사와 지역문화 전문가로 활동할 주민을 교육하는 등 관광자원 및 교육 과정 개발 지원을 맡는다.

수자원공사는 2015년부터 대청댐과 안동댐 등에서 생태관광 시범 과정을 운영했으며, 2017년부터 생태교육과 지역문화 체험을 연계한 '내륙의 바다 대청호에서 즐기는 친환경치유(에코힐링) 과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앞으로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생태관광을 전국의 댐과 호수로 넓힐 계획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관련 기관과 협력을 통한 댐 수변공간 생태관광 활성화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모두가 체감하는 물복지를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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