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지능서비스 기업 케이웨더는 가정과 학교에 설치된 환기장치를 점검하고 필터를 교체해주는 '환기장치 성능 점검 서비스'를 19일 출시했다.

케이웨더 공기지능컨설턴트가 환기장치를 점검하는 모습. [자료:케이웨더]
케이웨더 공기지능컨설턴트가 환기장치를 점검하는 모습. [자료:케이웨더]

케이웨더 전문 공기지능컨설턴트는 올바른 실내공기질 관리 방법을 맞춤형으로 컨설팅해준다. 대상 가정과 학교를 방문해 환기장치 풍량과 누기량(필터를 거치지 않고 유출되는 공기의 양), 필터 오염도 등을 전문장비로 체크한 뒤 각각의 환기장치에 맞는 케이웨더 인증 필터로 교체해 준다. 케이웨더는 사물인터넷(IoT) 공기측정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실내공기질을 관리해준다.

케이웨더는 환기장치별로 다른 필터 규격에 맞춰 인증 필터를 자체 제작해 공급한다. 큰 입자를 막는 프리필터와 0.3㎛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99% 이상 제거하는 H13급 헤파(HEPA)원단을 적용한 필터로 구성됐다.

케이웨더 환기장치 성능 점검 서비스는 환기장치가 설치됐지만 관리 소홀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곳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환기장치는 미세먼지 등 외부의 탁한 공기를 필터링해 깨끗한 공기는 유입시키고 조리, 가전 등 실내에서 발생하는 오염된 나쁜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는 장치다. 국토교통부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2006년 이후 지어진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및 다중이용시설은 '환기장치'가 의무적으로 설치돼 있다. 학교보건법은 신축 학교에 의무적으로 기계식 환기 장치를 설치하도록 했다. 현재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27만1305개의 전체 교실 중 10.3%(2만8053실)에만 기계식 환기 장치가 설치돼 있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설치된 환기장치 필터 교체 등 관리에 대한 규정이 따로 없어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 기계식 환기 장치를 설치한 학교 중엔 벌레나 먼지 덩어리를 거를 뿐 미세 먼지를 거르지 못하는 필터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환기장치 필터교체 방법이나 시기를 모르거나 설치돼 있는 환기장치 기기가 서로 달라 필터 구매처를 일일이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도 관리 소홀의 원인이다. 환기장치 틈새에 누기가 생겨 오염된 공기가 새어 나오거나 필터 자체가 오염물질에 오염돼 환기장치 본연의 기능을 못하는 곳도 있다.

송근호 케이웨더 공기지능사업본부장은 “미세먼지 문제만 해결하는 공기청정기와 달리 환기장치는 내부의 나쁜 공기는 밖으로 내보내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유입시켜 미세먼지는 물론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다양한 실내공기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케이웨더 환기장치 성능점검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가정이 환기장치를 올바르게 사용해 미세먼지를 포함한 실내공기질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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