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서진에너지(대표 임태형)는 국제공동 현지사업화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사업자금 지원, 기술개발 및 마케팅 등 환경산업연구단지와 연계한 도움을 받았다. 회사는 지난해 미국에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기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임태형 사장은 “환경산업연구단지 지원을 통해 자금 부담 없이 특허를 출원했고, 미국 진출에도 도움이 됐다”면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환경산업연구단지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이치알앤씨(대표 천명곤)는 유해화학물질이 생태계와 인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7억4000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14% 증가와 함께 7명의 직원을 새로 고용했다. 이 기업은 환경산업연구단지로부터 기술이행계획(로드맵) 수립 자문, 교육훈련비 등 지원을 받았다.

환경산업연구단지. [자료: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연구단지. [자료: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이들 사례처럼 환경산업연구단지가 환경기업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다. 환경산업연구단지는 지난해 인천시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연계, 기술개발 지원 등으로 총 89명 일자리를 창출했다. 새싹(벤처·창업)기업을 제외한 입주기업 평균 매출액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5% 증가했다.

2018년 상반기 기준 입주기업 평균 매출액은 일반기업 78억4000만원, 새싹기업 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환경산업연구단지에 입주하기 전인 2017년 상반기 실적과 비교했을 때 각각 55%, 13% 상승했다.

환경산업연구단지는 국내 최초로 환경기업 실증연구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7년 7월 설립됐다. 지난달 말 기준 총 59개 환경기업이 입주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산업연구단지를 환경산업 육성과 창업생태계 조성의 주요 거점으로 삼았다. 올해 입주기업을 80개까지 확대하고 새로운 일자리 1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내년까지 입주기업을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환경산업연구단지는 환경기술 개발부터 실증연구, 사업화, 수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연구지원, 실증실험, 시제품 생산지원 등 시설을 운영한다. 입주기업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늘리고 있다.

입주기업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업무협력을 확대, 기술 사업화와 해외 진출을 밀착 지원한다. 변리사, 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 그룹을 운영해 지난해 총 48건의 전문 상담과 1억400만원 규모 상담비용을 지원했다. 특허연계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특허 10건을 취득했다.

20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업 지원 혜택을 다양화했다. 업무협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실증실험 연계(5개사), 투자 연계(10억 원), 협약보증 연계(5개사)를 지원했다.

입주기업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중국, 베트남 등 5개국에서 운영 중인 환경산업기술 해외 환경협력센터 등 국제 협력망을 활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국제환경전시회 참여 등을 통한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통·번역 사업도 지원한다.

환경산업연구단지 파일럿테스트동. [자료: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연구단지 파일럿테스트동. [자료:한국환경산업기술원]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부터 해외시장에 도전하는 환경강소기업까지 아우르는 지원으로, 환경산업연구단지가 우리나라 환경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함봉균 산업정책부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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