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동네 미세먼지 정보서비스'를 11일부터 제공한다.

케이웨더는 11일 실시간 미세먼지 현황과 예보를 제공하는 동네 미세먼지 정보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료:케이웨더]
케이웨더는 11일 실시간 미세먼지 현황과 예보를 제공하는 동네 미세먼지 정보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료:케이웨더]

서비스는 전국 2만555개 법정동에 동 단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현재 값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동네 미세먼지 실황 서비스'와 전국 19개 권역의 미세먼지 예보를 5일간 제공하는 '동네 미세먼지 예보서비스'로 구분된다.

케이웨더는 지자체, 통신사, 건설사와 협력해 2000여개 실외 IoT 미세먼지측정기를 설치했다. 학교 운동장, 도로변, 아파트 놀이터 등 실제 사람이 숨 쉬는 3m 이하 높이에 설치된 IoT 실외 미세먼지측정기는 미세먼지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했다. 정부가 보유한 360여개 미세먼지 관측망 만으로는 부족한 데이터를 보완했다.

'동네 미세먼지 실황 서비스'는 미세먼지관련 모든 데이터를 융·복합한다. 360여개 국가대기측정망 데이터를 중심으로, 2000여 곳 실외공기측정기(OAQ)가 생산하는 미세먼지 측정 데이터를 처리한다.

여기에 기상관측데이터, 지역별 오염배출정보, 인구밀도, 지형, 토지피복 등을 고려한 지역 특성 빅데이터를 융·복합 해 일차 데이터를 생산한다. 이를 다시 머신러닝 등 다양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실시간으로 오차를 보정했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IoT,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생산되는 '동네 미세먼지 실황서비스'는 미세먼지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민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웨더는 동네 미세먼지 실황 데이터를 활용해 미세먼지 예보 단위를 세분화하고, 예보기간을 늘려 국민 생활은 물론 산업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세먼지 예보 기간을 3일에서 5일로 확대하고, 오늘과 내일, 2일간 예보는 예보 단위를 3시간으로 보다 세분화해 제공한다. 케이웨더는 향후 미세먼지 예보 시스템을 고도화해 예보권역을 68개 미세먼지 특보 권역으로 나누고 이에 대해 1시간단위의 예보를 최장 일주일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동네 미세먼지 서비스를 '환경 데이터 오픈플랫폼'으로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다.

케이웨더의 동네 미세먼지 정보 서비스 개념. [자료:케이웨더]
케이웨더의 동네 미세먼지 정보 서비스 개념. [자료:케이웨더]

김동식 케이웨더 사장은 “미세먼지 실황·예보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한 미세먼지데이터 오픈 플랫폼에 1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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