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고리 원전 현장방문 "해외 원전 수주 총력…사업공백 최소화"

고리원전 1~4호기 전경
<고리원전 1~4호기 전경>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해체 및 건설, 가동을 준비 중인 원전이 밀집한 고리지역을 찾아 원전 산업 현장을 점검했다. 성 장관은 예정된 원전 해체 및 건설을 차질 없이하고, 영국·사우디·체코 등 해외 원전 수주에 총력을 다해 국내 원전 사업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3일 성 장관운 국내 첫 해체원전인 고리 1호기, 신규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 신규 가동 전 원전인 신고리 4호기를 잇따라 찾았다. 원전 안전과 원전해체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성 장관은 “고리 1호기가 신성장동력인 원전해체산업 마중물이 되고, 신고리 5·6호기는 안전하고 차질 없이 계획된 일정대로 건설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신고리 4호기는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 규제기관 승인 이후 바로 시운전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으로 지난해 6월 영구정지된 고리 1호기는 사용후핵연료 냉각·반출, 시설물 본격해체, 부지복원 등의 절차가 2032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산업부는 산학연 전문가 자문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약 40%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협력사 및 지역주민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신고리는 내년 5월 원자로 설치, 2021년 8월 연료장전 등을 거쳐 5호기 2023년 3월 준공 목표다.

성 장관은 간담회에서 원전 중소기업 지원, 인력진출 경로 다양화 등을 착실히 추진해 원전산업 생태계와 인력수급 균형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 체코, 영국 등 해외 원전수주에 총력을 다해 국내 원전사업 공백을 최소화하고 산업경쟁력과 일자리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규제기관 운영허가만 남겨놓은 신고리 4호기 현장을 점검했다. 성 장관은 운영허가 승인을 얻게 되면 바로 원전이 시운전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달라고 강조했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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