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무역보험 수출 기여효과 제고를 위해 주력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12개의 주력 수출기업 수출업무 담당자가 참석해 최근 교역환경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수출애로를 공유하고, 무역보험이 대내외 리스크 완화 및 수출증대에 어떻게 기여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제기했다.

이원희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내년도 수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출 시장과 품목 다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우리 수출의 3분의 2를 책임지는 주력 수출기업들이 도전적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수출 품목을 혁신해 나가는 등 선도적 역할 수행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리스크 증가가 불가피한 만큼, 이를 완화하기 위해 현장 의견을 반영하여 무역보험 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주력기업 수출 관계자들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 이란 제재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무역보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품목다변화 과정에서의 현지 리스크 및 기업의 재무적 부담 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산업부는 10월 25일 수출 중소·중견기업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과 이날 새로 제시된 개선과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2019년 수출성장 지속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방안은 수출 시장·품목다변화, 혁신성장에 실제로 기여하는 무역보험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중소〃중견 특별 지원 프로그램 및 기업부담 완화방안 등 다각적인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