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불 예방을 위해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전국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12일 밝혔다.

산불 훈련.
산불 훈련.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05개(길이 1996㎞) 구간 중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구간 등 146개(길이 649㎞) 탐방로는 입산을 전면 통제한다. 지리산 장터목~천왕봉 구간 등 459개(1347㎞) 탐방로는 평상시와 같이 이용이 가능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불감시 카메라 108대와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285대를 활용해 산불을 상시 감시한다. 아울러 감시원 290명, 진화 차량 64대, 신고 단말기 266대로 산불 조기 발견, 진화 체계를 구축한다.

국립공원 경계 지역의 논이나 밭두렁에서 농업 폐기물을 불법으로 소각하는 행위도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국립공원 내 흡연과 인화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출입금지 위반 행위 과태료는 1차 10만원, 2차 30만원, 3차 50만원이다. 국립공원에서 흡연하다 적발될 경우 과태료는 1차 10만원, 2차 20만원, 3차 30만원이다.

이용민 국립공원관리공단 재난안전처장은 “산불 없는 국립공원을 만들기 위해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운영할 계획이며, 국민들도 자발적으로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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