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가 현지 파트너십 전략으로 해외 윤활유 시장 점유율 확보를 시작했다.

SK루브리컨츠는 7일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기업 '프로톤'과 윤활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루브리컨츠 윤활유 SK지크. [자료:SK루브리컨츠]
SK루브리컨츠 윤활유 SK지크. [자료:SK루브리컨츠]

SK루브리컨츠는 내년 4월부터 32개월간 프로톤에 기어오일 'ATF SP3'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기어오일은 프로톤이 내년 2월 출시할 예정인 'SAGA MC' 신형 모델에 주입될 예정이다.

기어오일은 차체 내 동력 전달용 톱니바퀴에 사용되는 윤활유다. ATF SP3는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 요구되는 성능을 갖춘 기어오일로, 부드러운 변속감과 우수한 내구성에 도움을 준다.

SK루브리컨츠는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래 지난 10년간 윤활유 기술세미나, 제품 시연·판촉 행사 등 SK지크의 품질과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프로톤과 제품 공급 협의를 시작한지 6개월 만에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국민자동차 기업 프로톤의 대표 차종 SAGA MC에 윤활유 공급 계약은 향후 말레이시아 시장 확대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로톤은 1985년 국책사업으로 설립돼 페로두아와 함께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자동차 생산 기업이다. 베트남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하고 중남미 포함 26개국이 넘는 국가에 차량을 수출한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