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도입 희망국 정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원전 운영 및 건설 경험을 전수하는 '멘토링 워크숍'을 5일부터 2주간 경주에서 개최한다.

5일 한수원 멘토링 워크숍에 참석한 원전 도입 희망국 담당자가 원전 건설 및 운영 프로세스 교육을 받고 있다.
5일 한수원 멘토링 워크숍에 참석한 원전 도입 희망국 담당자가 원전 건설 및 운영 프로세스 교육을 받고 있다.

워크숍 참여국가는 총 14개국이다. 폴란드 전력공사, 필리핀 에너지부 등 각국 정부 및 원자력 관련 주요 인사 19명이 참여한다.

멘토링 워크숍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요청에 따라 원전 도입을 희망하는 회원국 인프라 구축을 돕기 위한 것으로 2009년부터 시행되어 9회째 진행 중이다. 그동안 32개국 118명이 멘토링 워크숍을 수료하고 자국 신규원전 도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워크숍 참석자는 원전 건설 및 안전운영을 위한 종합적인 프로세스에 대한 교육을 받고, 원전관련 시설 및 기관 방문을 통해 국내 원자력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교육효과 극대화를 위해 30년 이상의 경험이 있는 원전 전문가들을 활용한 맞춤형 멘토링 시스템도 운영된다.

한수원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리나라 원전 및 건설·운영기술을 홍보해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해외사업의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를 통한 국내 MICE 산업 활성화와 관련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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