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한 '퍼클로레이트 오염 토질 분석 방법'이 한국산업표준(KS)에 제정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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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토양 중 퍼클로레이트 분석법을 KS로 제정하기 위한 전문위원회를 6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퍼클로레이트(ClO4-)는 강력한 산화력을 가지는 화학물질로 로케트나 미사일 등 추진체, 탄약, 폭죽 등 산화제로 쓰이거나 액정표시장치 등의 살균 및 소독제 등에 사용된다. 주로 군사적 분쟁이 일어나는 세계 곳곳에서 자주 사용된다. 국제적으로 토양분야에서 조사 및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분야다.

한국산업표준 제정을 추진하는 분석법은 국립환경과학원이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해 올해 9월에 승인을 받은 '이온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한 토양 중 퍼클로레이트 분석법'이다.

환경과학원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토양 중 퍼클로레이트 분석법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되거나 요청받음에 따라 이 분야 국제표준 개발 주도권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개발한 토양 중 퍼클로레이트 분석법 국제표준 승인과 신규작업안 요청은 환경 분야 국제표준 업무 주도권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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