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애플 홈페이지
사진 = 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내년 상반기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넷플릭스와 흡사한 스트리밍 TV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23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 더버지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있는 TV 앱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스트리밍 TV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80년대 유명 TV 시리즈 '어메이징 스토리'를 리메이크 하며 리즈 위더스픈, 제니퍼 애니스톤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가 출연하는 드라마도 제작한다. 제작 경력이 많은 소니 임원들도 고용했다.

또한 콘텐츠 공급업체와 협상도 진행 중이다. 애플은 국가마다 다른 콘텐츠를 제공,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HBO나 스타즈 같은 외부 콘텐츠 서비스도 TV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애플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넷플릭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아이튠즈, 앱스토어, TV 앱 등을 통해 TV 콘텐츠를 애플 기기 사용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 경쟁력만 있다면 단기간 내에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버지는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할리우드에 진출하고 에미상을 받기까지 수년이 걸린 것을 고려하면 애플도 성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애플은 이를 위해 투자할 자금과 경쟁 욕구가 많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투자사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카티 휴버티는 애플이 TV 콘텐츠 중심의 스트리밍 사업을 본격화하면 2025년에 370억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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