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은 효율적인 설비관리와 전력 품질향상을 위해 AR·VR 기반의 에너지실감미디어인터페이스(eRMI)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eRMI솔루션은 기존 발전·송변전·배전 및 판매에 이르는 전력 전 분야 ICT시스템과 AR·VR을 쉽게 연결해 주는 솔루션이다. 공통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AR·VR 콘텐츠와 3D 모델링 객체를 관리해 최소한의 작업으로 AR·VR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에너지실감미디어인터페이스(eRMI) 솔루션 구조도.
에너지실감미디어인터페이스(eRMI) 솔루션 구조도.

최근 전력설비는 도시의 미관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점차 지하로 내려가는 추세다. 지하에 설치된 설비들은 육안 관측이 용이하지 않아 지속적인 감시 및 관리가 어려워 화재와 침수, 외부인의 침입에 의한 고의 파손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한전KDN은 AR·VR 기술을 이용해 지하 시설물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고가의 전력설비에 대한 장애점검이나 원전 재난상황 등 실제 연출하기 힘든 상황을 가상의 환경으로 재현해 체험하는 훈련교육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전력산업 전 분야에서 최소의 비용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R·VR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eRMI솔루션 적용을 통해 전력 품질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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