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알리바바 그룹 제공
사진 = 알리바바 그룹 제공

중국 최고 부자는 누구일까.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 '2018년 중국 부호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중국판 포브스라 불리는 '후룬'이 10일 발표한 '2018년 중국 부호 순위'에 따르면 1위는 2700억위안(약 44조20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마 회장 일가가 차지했다.

마 회장 가족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700억위안 증가해 3위에서 1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작년에 1위를 차지했던 부동산 재벌 쉬자인 헝다(에버그란데) 그룹 회장의 재산은 1년 사이 400억위안 감소한 2500억위안으로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지난해 2위를 차지던 마화텅 텐센트(텅쉰) 회장이 차지했다. 마 회장 역시 지난해보다 재산이 100억위안 감소해 2400억위안으로 조사됐다.

4위에는 부동산 개발 업체 비구이위안의 양후이옌 부회장(1500억위안)이 올랐으며 그 뒤를 왕제린 완다그룹 회장 가족(1400억위안, 5위), 허형젠 메이디그룹 창업자 부부(1300억위안, 6위)가 이었다.

인도 등지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1100억위안으로 비철금속업체 정웨이그룹 왕원인 회장 가족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한편 마윈 회장은 지난달 알리바바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 회장은 자신의 만 55세 생일이자 알리바바 창업 20주년 기념일인 내년 9월 10일 알리바바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며 이후 교육 등 자선 사업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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