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협력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업 벤더등록을 지원해 일자리를 늘린다. 자체 정원 증원 한계를 극복하고 협력사 판로와 인력을 확대해 경쟁력을 키운 사례다.

중부발전은 글로벌 발전설비기업 벤더등록 지원 사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결실을 맺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중부발전 협력사는 글로벌 발전설비기업 벤더로 등록되면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얻는다.

지난해 11월 미쓰비씨히타치파워시스템 벤더등록을 위한 기업설명회에 참여한 중부발전 협력사들이 기념촬영했다.
지난해 11월 미쓰비씨히타치파워시스템 벤더등록을 위한 기업설명회에 참여한 중부발전 협력사들이 기념촬영했다.

글로벌 기업 벤더등록 지원은 글로벌 발전설비 기업에 국내 품질우수 중소기업을 파견하여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등록기업은 국내는 물론 해외 프로젝트에도 기자재를 공급하고 공사에 참여한다.

지난해 2월 제너럴일렉트릭(GE)에 국내 품질우수 중소기업 21개사의 벤더등록 추진단을 파견하여 기업별 제품홍보 발표 및 벤더등록 정책 설명회를 가졌다. 같은 해 11월에는 미쓰비씨히타치파워시스템(MHPS)에 17개 품질우수기업을 파견해 벤더등록을 위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지난해 글로벌 기업 GE 설명회에 참여한 진영TBX 등 21개 중소기업이 벤더로 등록했다. 지금까지 약 5억원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미쓰비씨히타치파워시스템(MHPS) 대상으로는 17개 중소기업이 벤더로 등록, 서원풍력과 성화산업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성화산업은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프로젝트 등 68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 올해 필리핀 아티모난 프로젝트를 포함해 52억원 규모 추가 계약이 기대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 품질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해 MHPS 2차 벤더등록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를 통해 협력 중소기업과 상생과 동반성장을 키우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정부 최우선 정책에 적극 부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