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스페이스X SNS
사진 = 스페이스X SNS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민간 우주개발회사 스페이스X가 민간 관광객을 자사 차세대 우주선 'BFR(Big Falcon Rocket)'에 태워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4일 스페이스X는 트위터 계정에 "세계 처음으로 민간 승객을 BFR 발사체에 태워 달 근처까지 보내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는 우주여행을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도달 가능한 중요한 일보"라고 밝혔다.

BFR은 길이 118m의 초대형 로켓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부스터 로켓이 장착되며 200t의 추진력을 지니게 된다.

AP통신에 따르면 BFR은 지구상 어디든 1시간 안에 여행할 수 있는 비행체로도 활용 가능하다.

민간인으로 인류 최초로 달 탐사여행에 나서기로 한 인물은 일본의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前澤友作·42)로 알려졌다.

일본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스타투데이 창업자이자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 설립자인 마에자와는 30억 달러(약 3조4천억원)의 자산가로 일본에서 18번째 부자다.

마에자와는 18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진행자 미레야 비야레알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전혀 두렵지 않다. 나는 그(머스크)를 신뢰한다. 또한 스페이스X 팀을 믿는다"고 말하며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한편 마에자와가 달 탐사여행을 위해 스페이스X에 지불한 돈이 얼마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항공우주 매체들은 "상당한 액수를 지불했다"는 머스크이 발언에 따라 천문학적 규모의 액수를 지불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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