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선박·해양 플랜트 전문기업 KTE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두 회사는 프레데릭 고드멜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너지 부문 글로벌 수석부사장,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사장, 구본승 KTE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 투자 회사 설립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사장(왼쪽)과 구본승 KTE 사장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자료: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사장(왼쪽)과 구본승 KTE 사장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자료: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양사는 공동 투자를 통해 '슈나이더-KTE' 설립 절차에 착수한다. 합작법인은 지능형 배전반 국내 생산 기지 구축을 위한 것이다.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국내외 에너지 다소비 플랜트와 인텔리전트 빌딩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려는 의지가 반영됐다.

슈나이더-KTE는 국내 고객을 위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중저압 배전반 모델을 제조하는 전용 생산 기지 역할을 한다. 글로벌 시장 내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한국 시장과 높은 기술 수준을 보유한 국내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KTE는 1979년 설립된 선박·해양플랜트 전기, 제어기기 전문 제조 기업이다. 오랜 기간 슈나이더 일렉트릭 제품을 제작한 라이선스 파트너다. 국내외에서 다수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사장은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고객 요구 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년 간 준비 기간을 가졌다”며 “실무 공백을 최소화함으로써 연내 첫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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