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드
사진 = 포드

미국 포드자동차가 유럽 시장의 사업 부진으로 인한 대규모 정리해고와 일부 모델의 단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는 포드가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최대 글로벌 인력의 12%인 2만 4000명까지 해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포드가 20만 2000명의 직원 가운데 유럽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12%를 해고할 것이라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전망을 토대로 한 것이다.

선데이타임스의 소식통에 따르면 포드는 몬데오를 비롯해 갤럭시, S-맥스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고 수익성이 더 높은 SUV에 집중할 가능성도 있다.

소식통은 포드가 또한 매장도 줄일 것이라고 전했다.

포드는 유럽 시장의 고전으로 최근 몇 년간 라이벌인 GM, 피아트 크라이슬러에 뒤져있다.

앞서 포드는 유럽 시장에서 디젤 차량 판매 가소, 차종 경쟁력 취약으로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4~6월 7천300만 달러의 손실을 봤으며,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로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선데이타임스는 포드의 구조조정 계획이 확정되려면 몇 달이 걸릴 것이며, 포드의 유럽 사업 전부 혹은 일부를 독일의 폭스바겐과 같은 라이벌과 합쳐 조인트 벤처를 세우는 결론이 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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