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디스플레이 산업 침체기가 장기화되고 있다.

최근 중국 패널사가 3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인상을 주도하며 8월부터 패널 거래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디스플레이 산업의 침체기가 풀렸다고 말하기엔, 불안한 요소가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중국은 LCD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계속해 LCD에 투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상승 흐름을 타긴 했지만, 이러한 기류가 올 연말은 물론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무도 확답할 수 없는 실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 LCD 가격 침체 원인으로 중국의 공격 투자가 지목됐고 중국 관련 기업들 실적도 나빠져서 현지 지방정부 중심으로 책임론이 불거질까 신경 쓰는 분위기”라며 “O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고 있어서 OLED 중심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가 강해졌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설비 투자 시장도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상반기까지 QD-OLED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산 투자 일정과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는 후문.

이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양산하기 위한 추가 설비 투자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만약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가 급속히 늘어난다면, 이에 대한 투자 움직임도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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