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알 술탄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장과 면담하고 신규 원전건설사업 수주를 타진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가운데)과 태종훈 한전 해외원전사업처장(왼쪽)이 알술탄 K.A.CARE 원장(오른쪽)과 사우디 신규원전 사업수주를 위해 양사간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가운데)과 태종훈 한전 해외원전사업처장(왼쪽)이 알술탄 K.A.CARE 원장(오른쪽)과 사우디 신규원전 사업수주를 위해 양사간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김 사장은 신규원전 사업수주 의지를 표명하고, 한전의 사업수행 준비현황을 설명했다. 원자력·신재생 분야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사우디는 지난달 원전 예비사업자로 한국,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5개국을 선정했다. 우리나라는 예비사업자 발표 직후 산업통상자원부 중심으로 사우디원전지원센터를 마련했다. 김 사장의 사우디 방문은 예비사업자 발표 이후 2단계 수주전에 나선 것이다.

한전은 사우디 원전사업 수주 기반을 다지기 위하여 현지화, 인력양성 등 실질적 이행방안을 수립한다. 올해 하반기에 사우디 현지 로드쇼를 개최해 양국 기업 간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김 사장은 “본격적 입찰 2단계 시작에 따라 앞으로 사업수주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고, 원전산업계 역량이 결집된 '팀코리아' 체제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갑 한전 사장(가운데)이 알 술탄 원장과 사우디 신규원전 사업수주를 위해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가운데)이 알 술탄 원장과 사우디 신규원전 사업수주를 위해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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