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보안 대응력을 높인다.

한국남동발전이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이버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한다. 사진은 남동발전 사이버안전센터.
한국남동발전이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이버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한다. 사진은 남동발전 사이버안전센터.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제어시스템에 정보보안을 고려한 표준화 보안모델을 정립하고, 통합보안관제 플랫폼 구현에 나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10월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통합관제 기반 구축을 위한 모니터링 분석솔루션 연구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통합보안관제 플랫폼 개발은 그동안 독점적 솔루션 업체를 통한 공급 관행을 벗어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반 운전·관제시스템을 통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발전은 5월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의 보안표준모델 연구를 완수하고, 이후 마이크로그리드 산업현장 실증을 마쳤다. 당시 축적한 노하우를 신재생에너지 운영센터 네트워크, 통신구간, 시스템 등에 적용한다.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을 위한 전용망도 연내 구축할 계획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신재생에너지 사이버위협 제로화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신재생사업 발주시 사전 보안성검토 시행과 에너지원별 보안가이드 표준규격서를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 운영 중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신재생에너지 보안강화 및 표준 가이드라인 제정 등 국가표준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국내 에너지 분야 사이버 보안위협에 적극 대응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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