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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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산업계가 미래 철강 산업을 이끌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철강 업계와 공동으로 19일 고려대에서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 거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센터는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기관이다. 2022년까지 5년간 석·박사급 맞춤형 인재 220명 배출을 목표로 한다. 철강협회 주관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전담기관), 대학(고려대, 충남대, 순천대 등 6개), 기업(포스코, 현대, 동국, 세아, 나스테크 등 8개)이 참여한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국제 통상환경 변화 등 어려움에 처한 철강업계가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거점센터 개소를 통해 대학과 철강업계가 힘을 합쳐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 철강산업 새로운 도약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고급 전문인력을 적기에 채용하기를 바라는 철강업계 요구에 따른 것이다. 민관 공동으로 3대 권역별로 산학연계형 거점센터를 구축한다. 3대 권역은 수도권(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충청권(충남대), 호남권(순천대)이다.

3개 거점센터는 고부가 철강(수도권), 알루미늄·철강 이종복합소재(충청권), 타이타늄·마그네슘 등 미래경량소재(호남권) 관련 석·박사 인재를 각각 양성한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동부제철, 나스테크 등이 참여해 업계 수요를 반영한 교과과정을 개발한다.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공동 수행한다.

산업부는 철강업계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청년 고용 증진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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