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2020년까지 한국형 에너지 스타트업 300개사를 키우기 위해 지원기업을 추가 선정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광주전남 빛가람 혁신도시 전경 가운데로 보이는 한국전력 본사
광주전남 빛가람 혁신도시 전경 가운데로 보이는 한국전력 본사

한국전력은 28일 나주 본사에서 에너지신산업 분야 '제3〃4차 K-에너지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 46개사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스타트업 사업은 한전이 에너지신산업 분야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생태계 성장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2020년까지 스타트업 300개사 발굴·육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11개사를 발굴·육성했다.

이날 선발된 46개사는 에너지 분야 창업예정자 또는 창업 7년 이내 기업 대상 공모를 거쳐 선정됐다. 한전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사무실 제공,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전문 보육 및 개발비 지원, 특허 확보 및 기술인력 멘토링 등 제품화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스타트업 프로그램 이후에도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연계해 강소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전의 실증 설비와 빅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고, 사업화에 성공하도록 지원을 계속한다.

이날 스타트업은 스타코프 대표의 창업사례 발표를 통해 창업기업의 데스밸리(DeathValley) 극복사례를 공유했다. 또 세이프어스드론 대표의 창업계획 발표를 통해 스타트업의 창업의지를 다졌으며, 제품 전시, 기존 보육중인 스타트업의 성공제품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전은 올해 하반기에 제5차 'K-에너지 스타트업'을 공모할 계획이다.

김종갑 사장은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타트업이 에너지밸리 생태계에서 기존 기업과 어우러져 에너지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동반성장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