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검찰 홍대 누드모델 몰카범, 누리꾼들…“제2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처벌 확실하게 해야겠다”

홍익대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출한 동료 여성 모델이 재판에 회부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5일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여성 모델 안모(25·구속)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이 직접 찍은 남성 모델 A 씨의 나체 사진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안 씨는 홍익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에 피해자 A 씨와 함께 누드모델로 일하러 갔다가 휴게 시간 중 모델들이 함께 쓰는 휴게 공간 이용 문제를 두고 A 씨와 다투게 되자 몰래 그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씨는 경찰에 출석하기에 앞서 사진 촬영에 이용한 휴대전화를 한강에 버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씨가 평소 쓰지 않던 휴대전화를 제출한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았다. 이어 주거지 압수수색과 PC방 등의 현장검증을 통해 휴대전화 데이터 삭제 내역과 워마드에 보낸 로그 기록 삭제 요청 등 물적 증거도 포착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9JJJ***) 피해자 정말 황당했을 듯” “(포도****) 제2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처벌 확실하게 해야겠다” “(89NN****) 어떤 싸움이었길래” “(655***) 여기저기 이상한 사고 소식이 많아”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희선 기자 hskim@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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