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현장에서 가짜석유를 걸러내고 단시간에 품질을 검사할 수 있는 이동식 품질검사소 '모바일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모바일랩은 1톤트럭을 개조해 만든 석유제품 품질검사소다.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품질과 양을 측정할 수 있는 9가지 실험장비를 갖췄다.

현대오일뱅크는 중부와 남부권역에 모바일랩을 1대씩 배치, 전국 주유소에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이 '모바일 랩'에 탐재된 검사장비를 활용, 석유제품 양을 측정했다. [자료: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이 '모바일 랩'에 탐재된 검사장비를 활용, 석유제품 양을 측정했다. [자료:현대오일뱅크]

모바일랩 품질관리 전문가가 즉석에서 샘플을 채취해 바로 분석할 수 있어 통상 4~5일 걸리는 검사 시간이 2~3시간으로 줄고, 원하는 고객은 검사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집중 호우, 한파 등으로 품질 불만이 발생할 수 있는 주유소에는 탱크 점검, 수분 점검 등 특화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품질 불만이 일어날 수 있는 소지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현대오일뱅크는 “가짜석유를 걸러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품질 리스크까지 사전 예방할 수 있다”라며 “소비자와 주유소 운영자에게 1등 품질관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이 '모바일 랩' 론칭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자료: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이 '모바일 랩' 론칭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자료:현대오일뱅크]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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