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잡아라”, 남동발전 미세먼지 저감 총력

한국남동발전이 청정 대기환경과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미세먼지 감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석탄화력발전소에 환경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한다.

환경설비 개선 작업이 한창인 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환경설비 개선 작업이 한창인 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남동발전은 국내 발전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석탄화력발전소를 보유했다. 그만큼 미세먼지 저감에 많은 역량을 투입한다.

가장 눈에 띄는 미세먼지 저감 노력은 환경설비 개선사업이다. 2025년까지 환경설비만 1조300억원을 투입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83% 줄인다는 목표다.

이에 2020년까지 삼천포발전본부 5, 6호기 탈황·탈질설비를 신규 설치하고, 영흥발전본부 1, 2호기 환경설비의 성능개선공사(Retrofit)를 시행한다. 영동에코발전본부 2호기를 친환경 연료로 전환해 미세먼지 감축효과를 극대화한다.

발전소 지역주민 불만사항이었던 저탄장 비산먼지 문제도 해결한다. 삼천포발전본부와 영흥발전본부 저탄장을 모두 옥내화해 석탄 비산먼지를 차단한다.

노후 석탄화력인 삼천포 1·2호기는 기존 폐지일정보다 1년 앞당긴 2019년 12월에 폐지한다. 3·4호기는 2024년 자발적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 영동에코발전본부 1호기는 지난해 친환경 연료전환(우드펠릿)과 석탄화력 환경설비 성능개선을 마쳤다.

남동발전은 미세먼지 정보 제공 노력도 전개하고 있다. 국민에게 발전소 주변지역 미세먼지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기 위해 전국 4개 사업소 주변지역에 대기질 측정소를 운영한다. 올해 측정소를 늘릴 계획이다.

추가 설치되는 대기질 측정소는 전문기관 자문을 통해 수량과 설치위치를 선정했다. 올 상반기 동안 20억원을 투자한다. 6개소 신설, 노후설비 5개소 교체 등으로 모두 15개 측정소를 운영한다. 국가 환경기준을 반영해 측정 항목을 초미세먼지(PM2.5) 등 6개로 확대 적용,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한다.

남동발전은 고효율 습식전기집진기 기술개발 등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연구개발(R&D)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영흥발전본부에 국내 최초로 대형선박 고압 육상전력공급설비를 준공했다. 이는 정박한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육상전력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대형선박은 벙커C유 연소를 통해 필요 전력을 자가발전했다. 앞으로는 대형선박도 육상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정박 중 벙커C유 사용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배출 무제를 해소한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설비투자와 운영개선에 박차를 가해 석탄화력 발전소의 롤 모델을 구현하고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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