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에너지공기업 사장단 마지막 퍼즐인 한국전력 사장이 10일 결정된다. 후보는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과 변준연 전 한전 부사장으로 압축됐다.

한국전력은 10일 오후 2시 한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장을 선임한다. 한전은 지난 2월 사장 후보 모집공고를 냈다. 임원추천위원회가 사장 후보를 추천,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과정을 거쳐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과 변준연 전 한전 부사장을 2명을 후보자로 확정했다.김종갑 회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등을 거쳤다. 행정고시 17회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산업자원부 차관을 지냈다. 2007~2010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사장을 역임했다.변준연 전 한전 해외부사장은 경북 봉화군 출신으로 원자력 관련 경력이 풍부하다. 1977년 한전에 입사해 36년간 재직하면서 주로 해외사업을 총괄했다. 대북경수로(KEDO) 원전사업과 UAE 원전 수출에도 중요 역할을 했다.

10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는 한국전력 사장은 대통령 임명절차를 거쳐 취임한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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