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한국감정원 등 혁신도시로 이전한 10여 개 공공기관이 지역 대학생들의 진로모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 해 직무중심 교육프로그램(오픈 캠퍼스)을 운영한다. 지역인재 양성을 넘어 일자리 기회 제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각 기관들은 지역인재 채용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해 한국전력 등 10여개 공공기관 지역 인재 교육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혁신도시 주요 이전 공공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해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기관은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감정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전력, 한국전력거래소, 한국관광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석유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 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이다.

한국전력은 광주·전남혁신도시가 추진하는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 관련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 지역 대학에 재학중인 취업준비생 3~4학년이 참여 대상이다. 해당 학교에 따라서는 참가자에 일정 학점도 부여한다. 한국전력거래소는 한전KDN, 한전KPS 등 유관 이전 공공기관과 합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전력 시장 및 전력계통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및 채용 등에 대한 외부 전문가 특강, 태양광·풍력발전 설비 견학 등으로 과정을 구성한다.

한국감정원은 직무 실습(인턴십)과정을 운영한다. 대구·경북 소재 대학교에서 추천한 대학생과 기타 지역 소재 대학교에서 공개 선발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전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혁신도시별 순회 간담회 등을 통해 이전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한편, 교육 프로그램 운영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표창을 수여하는 등의 장려책을 통해 교육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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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greendaily.co.kr

< 2018년 이전공공기관 지역교육과정 운영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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