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보령화력 3호기가 이달 4일 기준으로 세계 최초·최장 6500일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보령화력 3호기 직원이 6500일 무고장운전 달성을 축하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보령화력 3호기 직원이 6500일 무고장운전 달성을 축하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6500일 장기 무고장 운전은 1998년 12월 17일부터 19년 3개월에 걸쳐 이뤄진 기록이다. 보령 3호기는 2013년 12월에 한국기록원으로터, 2014년 11월에 미국 월드 레코드 아카데미로부터 5000일 무고장 운전 기록을 각각 인증 받았다.

보령 3호기는 국내 기술력으로 최초 건설된 500㎿급 한국형 표준석탄화력 발전기다. 1993년 준공 이후 삼천포 5·6호기, 태안 1~4호기, 당진, 하동발전소가 연이어 동일 모델로 건설됐다.

중부발전은 올해 9월부터는 약 1년 간 보령 3호기 저탄소·고효율·친환경 설비 성능개선공사를 시행한다. 환경설비에 720억을 투자한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84% 감축시켜 친환경발전소로 거듭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6500일 무고장운전 기록은 중부발전 운영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며 “협력업체, 기자재 공급사 등 국내 전력산업계의 결집된 기술력이 이뤄낸 동반성장 사례”라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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