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UAE와 인도를 순차 방문한다. UAE 바라카 원전 건설 추진현황을 전검하고 양국간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인도 방문에서는 통상·에너지·산업을 망라한 협력과제를 점검한다.

지난달 만난 칼둔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백운규 산업부 장관.
지난달 만난 칼둔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백운규 산업부 장관.

산업부는 백 장관이 23일 UAE를 방문, 사흘간 머물면서 바라카 원전 현장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올해 상용운전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양국간 협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면담도 진행한다.

24일에는 친환경에너지 도시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한다. 마스다르 시티는 에너지효율 및 친환경에너지 사용 촉진을 목표로 아부다비 공항 인접 지역에 600만㎡ 규모로 조성된 지속가능형 도시다.

25일과 26일에는 칼둔 아부다비행정청 장관을 비롯한 UAE 연방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 사장, 아부다비 에너지부 장관, UAE 기후변화환경부 장관 등 UAE 연방 및 아부다비 정부의 고위급 인사를 만난다.

또 방산전시회 'UMEX 2018'을 방문해 무인기·무인로봇 등에서 UAE와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중견·중소기업들도 격려한다.

27일 방문하는 인도에서는 상공부 장관 면담과 통상·산업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 전력부 장관을 만나 전력·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모색한다. 인도 상공부·전력부 등 주요 경제부처 장관을 만나 신남방 정책의 본격 추진 기반을 다진다.

백 장관은 수레시 프라부 인도 상공부 장관과 면담에서 '한-인도 CEPA 개선협상' 가속화 등 양국 통상현안을 점검하고,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협력 강화 등 양국 관심 협력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라지 쿠마르 싱 전력부 장관과는 양국 에너지 분야 협력 토대 마련을 위해 인도 전력 인프라 개선사업 공동 추진과 재생에너지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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