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이 1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마그네틱 마하라슈트라 컨버전스 2018'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1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마그네틱 마하라슈트라 컨버전스 2018'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인도에 첫 스판덱스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조 회장은 1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2019년까지 마하라슈트라주에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효성이 인도에 건립하는 첫 번째 스판덱스 공장이다.

조 회장은 지난 8일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현지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인도에서도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조 회장은 '100년 효성'의 전략적 기반으로 베트남과 인도를 선택하고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 베트남은 유럽 및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핵심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전초기지로 육성한다. 효성 인도는 지속적인 신·증설을 통해 인도 내수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키운다,

조 회장은 이날 모디 총리를 만나 “인도는 세계 최대의 섬유 시장 중 하나”라며 “인도 정부의 지지로 공장을 신설한 만큼 앞으로도 효성과 인도 경제가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한국은 인도의 고도 성장을 견인하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의 핵심 역할을 한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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