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총회·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반기문 GGGI 의장.
반기문 GGGI 의장.

GGGI는 20일 반기문 전 총장이 GGGI 총회 및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GGGI 의장직은 공석이었으며 '게메도 달레(Gemedo Dalle)' 에티오피아 환경과 산림, 기후변화부 장관이 지난해 7월부터 대행해왔다.

반 신임 의장은 유엔총장 재임시 파리협정 체결의 산파 역할을 통해 신기후체제 기반을 마련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설정에 기여해 기후변화와 지속가능발전을 국제사회의 최우선 관심사안으로 의제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GGGI는 2012년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립한 최초 국제기구다. GGGI 의장은 민간이사 자격으로 GGGI 총회와 이사회를 주재한다.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엔총회, 유엔환경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GGGI 대표로 참석한다. 임기는 2년이다.

반 의장은 “의장직으로 선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녹색성장 및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요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사회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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