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타고 충전소에 들어서면 액화석유가스(LPG) 주문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충전소 시스템이 도입된다.

12일 E1 과천 LPG충전소에서 모델들이 'E1 커넥티드카 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12일 E1 과천 LPG충전소에서 모델들이 'E1 커넥티드카 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E1은 KT, BC카드, 스마트로, 롯데카드 등과 12일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LPG 충전소에서 차량 인식부터 주문, 결제, 포인트 적립까지 자동 처리된다.

LPG 차량이 충전소에 도착하면 미리 세팅한 충전량 등 관련 정보가 충전기에 자동으로 뜬다. 이에 따라 운전자가 충전량을 이야기하거나 카드를 제시하지 않아도 되며 충전이 끝나면 저절로 결제가 이뤄진다.

E1은 우선 과천충전소 등 2개소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전국 충전소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KT는 측위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결제 그룹사인 BC카드와 스마트로의 결제 기반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커넥티드카 커머스 플랫폼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쇼핑, 여행 등 유통 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롯데그룹 계열사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커넥티드카 커머스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1은 “기존 국내 커넥티드카 커머스는 수동으로 차량 위치를 확인하거나 차량 인식 인프라를 별도로 구축해야 하는 등의 제약이 있었다”라며 “이번 서비스는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PS) 측위 기술을 이용해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12일 E1 과천 LPG충전소에서 모델들이 'E1 커넥티드카 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료:E1]
12일 E1 과천 LPG충전소에서 모델들이 'E1 커넥티드카 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료:E1]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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